'모지 미링 구단주' 히바우두, SNS로 팀 매각 검토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3 18: 13

모국 브라질의 모지 미링EC 구단주를 맡고 있는 히바우두가 SNS를 통해 팀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주를 연고로 하는 모지 미링은 1932년 창단한 유서 깊은 클럽으로 전북에서 뛴 에닝요가 1999년 프로 데뷔한 팀이기도 하다. 히바우두는 2008년부터 모지 미링의 구단주로 부임한 뒤 꾸준한 투자로 약 7년간 이끌어왔다.
그러나 히바우두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지 미링에 자본을 출자해줄 투자자나 기업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단순한 스폰서 모집이 아닌, 팀을 인수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히바우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지 미링의 회장인 나 히바우두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새 투자자를 찾아 정상적으로 인수인계를 거칠 때까지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팀은 내년 세리에B 승격이 결정되어있으나 세리에A를 노리고 있다. 그런 우리의 이념과 방침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메일을 보내달라"고 적었다.
히바우두의 말대로 모지 미링은 2014년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C(3부리그) 팀이지만 4강에 진출해 내년 시즌에는 세리에B(2부리그) 승격을 앞두고 있다. 세리에A(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팀을 위해 투자할 사람을 찾는 것이 히바우두의 바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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