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AMA'가 레드카펫부터 MC와 아티스트들의 재치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 World-Expo, AWE)에서 개최된 '2014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4 MAMA')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 권상우, 송승헌, 강소라, 한그루-연우진, 경수진, 정준영, 채림-가오쯔치 부부, 인피니트, 씨스타-정기고, 걸스데이, AOA, 블락비, 지드래곤-태양 등이 참석했다.
◆ "지코의 블락비도…(?)"

위너 송민호가 MC들의 요청에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자, 문희준은 "지코의 블락비도 프리스타일 랩을 했다"고 그룹과 이름을 뒤집는 말실수를 했다.
◆ "홍콩 올 때 비행기 옆자리."
최여진이 레드카펫으로 한그루가 걸어 들어오자, 패션을 칭찬하며 "(홍콩에) 올 때 비행기에서 내 옆자리에 앉았다"며 비행기 짝꿍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 "굉장히 많이 커지셨다."
중국의 인기듀오가 문희준을 보며 'H.O.T의 노래를 듣고 자랐다'며 존경심을 표하자, 문희준은 "굉장히 많이 커지셨다"고 성숙한 외모를 콕 짚었다.
◆ "왜 이렇게 커? 195cm는 되는 듯."
개그맨 장동민이 레드카펫을 걸어들어와 최여진을 올려다보며 "왜 이렇게 커?"라며 "195cm는 되어 보인다"고 크게 버럭해 모두를 웃게 했다.
◆ "옆구리를 꽉 잡았어요."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권상우가 기대되는 무대로 서태지의 '소격동'을 꼽았다. 이에 문희준이 권상우에게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권상우의 손이 문희준의 옆구리로 향했다. 이후 문희준이 내뱉은 한 마디. "옆구리를 꽉 잡았어요."
◆ "이 정도로 뻗고 있으면 받아주던데."
'2014 MAMA'에 5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걸그룹 씨스타와 정기고가 함께 레드카펫에 입장했다. 문희준이 멀리 서 있는 정기고에게 질문한 뒤 마이크를 잡은 손을 길게 뻗은 뒤, 귀여운 볼멘소리. "제가 이 정도로 뻗고 있으면 받아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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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