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펄펄' SK텔레콤, 후야와 롤챔스 프리시즌 개막전 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03 20: 34

달리 우승후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 뿐만 아니라 '마린' 장경환 '임펙트' 정언영 '뱅기' 배성웅 등 대다수의 주전들이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SK텔레콤이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신생팀 후야 타이거즈를 꺾고 2015 롤챔스 코리아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프리시즌 후야 타이거즈와 개막전서 주전 전원이 고른 기량을 보여주면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이즈리얼 2세트 리산드라로 SK텔레콤 공격의 중심이 됐다. 1, 2세트 도합 11킬을 뽑아냈지만 데스는 세트당 1번만 당하는 무결점 경기력으로 팀의 완승을 견했다. 이상혁 외에도 1세트에서는 '마린' 장경환, 2세트에서는 교체 멤버로 나선 '임팩트' 정언영이 제 몫을 다하면서 후야 타이거즈를 공략했다.

반면 후야 타이거즈는 기대를 모았던 '스멥' 송경환과 '쿠로' 이서행이 라인전 단계부터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1세트부터 SK텔레콤이 후야 타이거즈를 압도했다. 상단에서 장경환이 송경호를 두 번 연속 쓰러뜨리고, 하단 지역에서도 2킬을 추가 4-0으로 스코어를 벌리면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이즈리얼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이 삼위일체와 무라마나를 빠르게 갖추면서 전장을 지배하며 1세트를 승리, 1-0으로 앞서 갔다.
 
SK텔레콤은 2세트에서 장경환과 이재완을 정언영 이종범으로 교체 출전시켰지만 그 강력함은 1세트와 다르지 않았다. 첫 용사냥을 깔끔하게 풀어낸 SK텔레콤은 이상혁이 3인 다이브를 버텨내면서 또 한 번 승기를 잡았다. 완패를 피하기 피해 후야 역시 '프레이' 김종인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를 넘지는 못했다.
이상혁은 리산드라가 궁극기인 얼음 무덤을 멋지게 작렬하면서 9-6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중반 이후 백도어를 통해 후야의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기도 했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두번째 바론 버프를 쥐면서 여세를 몰아 곧바로 후야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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