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보여준 '페이커' 이상혁, "개막전 이겨, 만족스럽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03 21: 23

이즈리얼에 리산드라, 주로 원거리 딜러나 탑에서 사용되는 챔피언이지만 '페이커' 이상혁에게는 큰 제약이 되지 않았다.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 '페이커' 이상혁이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프리시즌 개막전 부터 자신의 클래스을 증명하면서 SK텔레콤의 2-0 개막전 완승의 주역이 됐다.
이상혁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롤챔스 코리아' 프리시즌 후야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서 1, 2세트 도합 11킬 2데스 1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한 세트당 1데스라는 놀라운 수퍼플레이로, 신생팀 후야 타이거즈의 기를 완벽하게 꺾었다. 이뿐만 아니라 이즈리얼과 리산드라 등 미드 라인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챔피언으로도 대활약하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상혁은 "생각보다 쉽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만족스럽다"면서 "이즈리얼이 특별히 좋은건 아니지만 이즈리얼 스킬 사용에 자신이 있어서 사용했다. 다만 스킨 설정이 되어있던게 신경쓰이더라. 스킨만 아니었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여유있게 웃었다.
덧붙여 이상혁은 "S팀 일원들과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 평소 랭크게임에서 자주 만났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다. 별다른 불편함 없이 경기에 임했다. 롤챔스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롤챔스 프리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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