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2.03 21: 32

'압구정백야'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압구정백야'에는 조나단(김민수 분)이 백야(박하나 분)을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개팅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간 조나단은 일탈 없이 자라, 엄마 말에 순종하는 착한 아들이었다. 이날 역시 백야에게 배운 묵찌빠 게임을 아빠, 여동생과 같이 하자고 조르는 모습으로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소개팅녀를 만난 자리에서는 돌연 "엄마 없이 아무것도 못하느냐"고 소리를 질러 캐릭터에 개연성을 떨어뜨렸다. 조나단은 소개팅녀에게 "뭐 할 때 즐겁냐"고 물었고, 소개팅녀는 "득템할 때 그렇다. 할 것 많다. 발레도 배워야 하고, 엄마랑 쇼핑도 다니고, 경락도 다닌다. 엄마는 나와 쇼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조나단은 돌연 눈빛이 차갑게 변하더니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냐. 여기도 데리고 나오지 그랬느냐"고 화를 냈다. 그간 조나단의 캐릭터를 보았을 때 예상 불가능한 모습이었다. 개연성과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들 뿐이었다.
goodhmh@osen.co.kr
압구정백야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