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슬럼프다. 대폭적인 변화 필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03 21: 44

“대폭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고양 오리온스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59-71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린 KGC는 9승 12패가 됐다. 오리온스는 시즌 9패(13승)를 기록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우승후보로 불리던 오리온스가 중위권으로 처진지 오래다. 추 감독은 “전체적으로 스타트부터 안 좋아 상대방한테 주도권을 넘겨줬다. 가장 큰 요인은 오펜스 리바운드 허용이다. 리바운드를 뺏겨 공격기회까지 줬다”고 평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10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어 추 감독은 “외곽지원까지 부진하니 밸런스가 무너졌다. 인사이드 수비가 외국선수에게 너무 의존한다. 외곽이 터져줬으면 추격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리온스는 15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만 성공했다.
해결책에 대해 추 감독은 “팀이 슬럼프다. 환자도 있다. 동기부여 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대폭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정신적인 부분부터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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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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