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종합] 탄탄해진 SK텔레콤-CJ, 프리시즌 개막전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03 22: 51

시범경기 성격이 강한 프리시즌이었지만 화려한 출발이었다. 4개월간의 공백기를 깨고 롤챔스가 대장정을 시작했다.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서 SK텔레콤과 CJ가 각각 후야와 IM을 2-0으로 제압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먼저 SK텔레콤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하드 캐리 속에서 화제의 팀 후야 타이거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이상혁은 이즈리얼과 리산드라로 대활약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상단 장경환 정언영 서포터 이재완 이종범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두터운 선수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서 11킬 2데스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상혁은 세트당 1데스 만을 당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CJ도 IM과 개막전에서 정글러로 변신한 '앰비션' 강찬용의 안정된 리딩 속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CJ는 지난 롤챔스서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모두 롤챔스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의 장점을 고르게 취하는 리빌딩 결과를 보여줬다.
강찬용은 1세트 카직스, 2세트 워윅으로 팀의 공격로를 개척했고, '샤이' 박상면은 문도박사로 1세트때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찬사를 이끌었다. 시드선발전서 한 단계 진보한 모습을 보였던 IM은 팽팽하게 승부를 연출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중반 이후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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