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가 이종석을 피했다. 감기가 옮을까봐 걱정했기 때문이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7회에는 단독 경쟁 후 최달포(이종석 분)를 어색하게 피하는 인하(박신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달포는 자신을 계속 피하는 인하를 보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남자 화장실에서 달포에게 발견된 인하는 “이거 보통 감기가 아니야. 너 옮으면 큰일 나”라고 달포를 피했던 이유를 밝혀 달포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에 달포는 “이제까지 감기 올길까봐 나 피한거야? 이런 미련 곰탱이”라고 말하며 인하를 안아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는 인하가 대상 포진에 걸렸다고 전하며 통증이 아주 심했을 텐데 그 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하는 이 와중에도 “그거 옮는 거에요?”라고 질문하며 달포를 걱정, 어른들은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는 설명에야 안도해 잠이 들었다. 그리고 곁에서 잠든 달포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청춘 성장 멜로드라마로, 마녀사냥식 언론 보도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피노키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