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가 팔꿈치 인대수술에서 회복 중인 우완 불펜 투수 루크 호체이버와 2년간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CBS SPORTS가 보도했다.
호체이버는 지난 3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회복속도면 내년 스프링 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 것을 전망된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베테랑 불펜 제이슨 프레이저와도 계약, 기존의 그렉 홀랜드, 웨이드 데이비스, 켈빈 에레라 등과 함께 더욱 불펜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마이애미에 애런 크로우를 내주고 데려온 좌완 불펜 브라이언 플린 역시 브랜든 피네간 홀로 분투하던 좌완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년과 2005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에 거푸 지명되고(2002년에는 39라운드, 2005년은 1라운드 전체 40번) 계약을 하지 않았던 호체이버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에 전체 1번으로 지명 된 뒤 입단했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2년까지는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1년 11승(11패)이 선발 투수로 가장 좋은 성적이다. 데뷔 연도 외에 선발 투수로 뛰는 동안 시즌 마다 평균자책점이 4.68을 넘어섰던(2012년 118 자책점은 리그 최다 자책점) 호체이버는 2013시즌 불펜으로 돌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58경기에 나서 5승 2패 2세이브를 올렸고 70.1이닝 투구에서 평균자책점은 1.92였다. 1.4대를 오르내렸던 WHIP는 0.825가 됐고 K/9도 10.5로 처음 두 자리수로 올랐다. BB/9 역시 2.2로 데뷔 후 가장 좋았다.
하지만 지난 스프링 캠프 도중 팔꿈치 고장을 일으켜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2014시즌은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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