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존슨 ATL서 재기 도전, 1년 160만 $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04 07: 2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FA 우완 불펜 투수 짐 존슨과 1년 계약했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발표했다. 연봉 160만 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90만 달러가 별도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 연봉 1,000만 달러에서 대폭 줄어든 된 금액이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존슨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이던 2012시즌과 2013시즌 마무리 투수로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연이어 51세이브, 50세이브로 리그 1위에 올랐다. 2012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로 트레이드 돼 뛴 지난 시즌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추락을 겪었다. 시즌 개막 직후 션 두리틀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고  38경기에 등판해 40.1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이 7.14에 달했다. 4승 2패 2세이브. WHIP 역시 2.058로 치솟았다. 이 때문에 8월 2일 오클랜드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고 8월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하지만 부진은 이어졌다. 디트로이트에서도 16경기에 출장,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이 6.92에 달했다. WHIP=1.615로 좀 나아졌지만 BB/9=8.3개에 이를 정도로 컨트롤은 여전히 엉망이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존슨의 싱커 패스트 볼의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았고(지난 시즌 평균 93.1마일, fangraphs.com.2013년 93.5마일, 2012시즌은 94.4마일) 아울러 여전히 그라운드 볼 유도를 잘 해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로저 맥도웰 투수 코치다. 메이저리그에서 12년 동안 불펜으로 뛰면서 723경기 1050 이닝을 소화한 맥도웰 코치는 싱커 볼 투수였다. 맥도웰 코치의 조언으로 존슨이 다시 이전의 구위를 찾을 수 있다면 애틀랜타는 최고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에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 한 명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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