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의 ‘총각 행세’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그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폭로한 여성이 에네스 카야의 평소 모습을 추가 공개해 파장을 낳았다.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을 보니까 2011년에 결혼했더라. 우리는 그때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었다. 여러 사람이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 (에네스 카야가) 정말 자연스럽게 ‘자기야’라고 불렀다. 남편처럼 행동했다. 제가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글을 올린 날 바로 에네스 카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위선자인 그 사람 목소리가 듣기 싫어서 전화를 안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B씨도 “자기가 에네스라고 말을 안했다. 이탈리아 혼혈인 닉이라고 했다. SNS 메시지를 보면 연인관계로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 성관계도 했다”고 전했다.
과거 에네스 카야는 한 아침방송에서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불과 5개월 뒤에는 자신을 결혼 2년차의 유부남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에네스 카야는 앞서 진행됐던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제일 솔직한 대상은 아내”라면서 “에네스 카야가 결혼을 했다 안했다. 아기가 있다는 없다는 것은 제가 초반부터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저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굳이 가족에 대해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하면서 여러 여성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에네스 카야의 법무법인 정건 측은 지난 3일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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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