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여성 운전기사-여성 손님 연결해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2.04 09: 14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0월 말 미국 뉴욕시에 여성만을 위한 분홍 콜택시가 등장했다.
분홍 콜택시는 '쉬라이즈(SheRides)'라는 이름의 뉴욕 여성 전용택시로, 여성 택시기사와 여성 손님을 연결해주는 콜택시 서비스다.

미국 분홍 콜택시 쉬라이즈는 뉴욕 일원 택시기사 3만 명이 가입한 뉴욕주 택시기사연맹 설립자의 부인인 스텔라 마테오가 만든 회사다.
택시 운전기사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을 들며 여성 손님들의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영업에 앞서 성차별 논란으로 출범일이 늦춰지기도 했다.
미국 분홍 콜택시는 여성 손님으로부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차를 신청받으면 분홍 목도리를 두른 여성 택시기사를 보내는 방식이며 만약 여성기사가 없으면 자동으로 신청이 다른 택시회사로 이관된다.
그러나 뉴욕시 측은 여성 운전기사가 남성 손님의 탑승을 거부하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회사 측은 남성 손님 또한 여성 전용택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렇게 되면 당초 서비스 콘셉트인 여성 전용택시라는 점이 퇴색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회사 측은 성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여성 운전기사 직접 고용 대신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한 여성기사들을 모아주는 식으로 우회전략을 펼쳐 영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전략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남성 손님을 태우지 않는다며 분홍 콜택시에 대해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여전히 일고 있다.
한편,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여기서는 거리로 차별하는데 뭐"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아이디어는 좋다"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나같아도 이거 이용할 듯"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범죄 위험은 없는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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