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싱글 생활에 대해 "싱글 남성으로 사는 건 많이 외롭지만, 자유로운 것도 많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최근 파운드 매거진 12월호 표지를 장식, 화보 촬영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제동은 이번 인터뷰에서 "싱글 남성으로 세상살이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자유롭고 싶기도 하고, 구속 받고 싶기도 하다. 혼자 살기 편하다고 생각하다가도 누군가한테 내밀한 위로를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동시에 다 가질 순 없다. 지금이 좋다는 생각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싱글 남성으로 사는 건 많이 외롭지만, 자유로운 것도 많다. 당장 내일 여행 떠날 수도 있고, 문득 절에 4박 5일 들어갈 수도 있다"라며 "가정이 있으면 힘들겠죠? 허락해주는 아내가 있다 하더라도 눈치가 보일 테니까. 절에 4박5일 갔다 왔는데 아내가 '절에 잘 갔다 왔니, 절 밥보다 맛은 없겠지만, 내가 해준 밥 먹어' 그렇게 밥 먹고 같이 자고, 공항에서 마중 나와 있고 이런 것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다. 어느 정도는 집에 돌아왔을 때 썰렁한 건 제가 감수해야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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