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변호인’ ‘미생’으로 증명한 발군의 연기력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2.04 21: 59

2014년은 제국의아이들의 멤버이자 배우 임시완의 활약이 돋보인 해였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 드라마 ‘미생’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며 단시간에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봉된 영화 ‘변호인’에서 임시완은 송강호가 변호를 맡게 된 국밥집 아들 진우 역을 맡아 연기돌을 향한 우려가 기우였음을 연기력으로 증명해보였다. 부산 출신의 임시완은 억울하게 조작사건에 휘말리는 대학생 진우로 분해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임시완은 가혹한 고문 장면, 고문 후의 불안정한 내면 등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변호인’으로 아이돌 최초로 천만 영화 배우가 된 임시완은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스크린에서 화려한 첫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브라운관으로 옮겨온 임시완의 연기는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바둑이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사회생활을 겪는 내용을 담은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으로 컴백한 그는 짠 내 나는 장그래의 희로애락을 실제처럼 연기하며 2014년을 화려하게 장식,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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