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배우 서인국의 이성재의 계략에 굴욕당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선조(이성재 분)의 명에 따라 마구간을 치우게 된 광해(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해는 마구간에 도착하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답답한 옥상보다 이곳이 낫지. 무엇부터 하면 되냐?”며 마구간 청소에 나섰다.

광해는 잔뜩 쌓인 말똥을 치우고 말을 씻기는 등 옥상에 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더러운 물을 뒤집어쓴 채 절망하고 있던 광해의 앞에 나타난 선조는 “오늘부터 너에게 닷새의 시간을 준다. 그 안에 반드시 범인을 찾아야 한다. 닷새 후에도 범인 찾지 못하면 폐서인 될 것 이다. 네가 말하는 진범 반드시 찾아내야한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광해는 살인청부를 받은 가희(조윤희 분)와 동생을 죽이려 했다는 누명을 써 투옥됐고, 이후 선조는 가희를 쫒던 내금의장을 통해 광해의 무죄를 알게 됐지만, 선조는 광해를 시험에 들게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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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