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서인국, 이성재에 거짓 고해 끝내 '폐서인'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12.04 23: 02

[OSEN=조민희 인턴기자] 배우 서인국이 왕자의 신분에서 폐서인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가희(조윤희 분)를 위해 선조(이성재 분)에게 거짓을 고해 폐서인 된 광해(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해는 진범을 찾았냐는 선조의 질문에 “송구하옵게도 밝혀내지 못했다. 홍죽살을 쫒았지만 밝히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선조는 “들은 바에 의하면 그 홍죽살이 대동계의 잔당이라는데”라고 하자, 광해는 “풍문이었다”며 거짓을 고했다. 선조는 “허나 내 마지막으로 묻겠다. 할 말 없느냐?”고 되물었지만 광해는 끝내 가희와 맞딱드렸던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
결국 선조는 신하를 불러 노들나루에서 광해가 잡았던 일당에 대해 물었고, 대동계라는 신하의 답에 광해의 거짓이 드러났다.
선조는 “대동계는 역적의 잔당이다. 감히 내 앞에서 역적들을 감싸냐”며 호통을 쳤지만, 광해는 “그들은 역적이 아닌 그저 마음속에 작은 원한을 갖고 사는 불쌍한 백성이다. 신성군을 죽이려는 게 아니고 역모도 아니다”며 대동계를 감싸줬다.
이에 선조는 “넌 더 이상 내 아들도 이 나라의 왕자도 아니다”며 광해를 폐서인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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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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