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씨 때문에 나 지금 많이 행복합니다. 이 소중한 시간이 오래 오래 영원히 행복하기를.” 장나라의 바람은 이루어질까. 48일이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신하균과 장나라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10회에는 서해호텔 프로젝트를 위해 의기투합한 최신형(신하균 분), 최대한(이준 분), 은하수(장나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신형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48일에 대한 의미를 깨달았다. 이는 중생세계의 여러 가지 고통을 뜻했던 것. 신형은 구급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팔고는 경전에서 이르길, 인간의 고통과 괴로움은 여덟 가지가 있으니 생.로.병.사. 이 네 가지와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자와 이별하는 고통, 원중회고(怨憎會苦) 원망스럽고 미운 것을 만나야 하는 고통, 구득불고(求不得苦) 구하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 그리고 오음성고(五陰盛苦) 이러한 온갖 욕망이 쉬지 않고 들끓는 고통 이 네 가지 고통을 더하여 8고라 한다”고 독백하며 48일의 의미를 전했다.

이후 가까스로 깨어난 최신형은 성공을 위해 아들 대한을 차갑게 외면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울러 은하수를 향한 대한의 감정을 알게 된 신형은 자신을 걱정하는 은하수의 연락도 일부러 피한 채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수를 향한 마음을 완전히 접지 못하고 그의 앞에 나타난 신형. 그는 “푸른 하늘 은하수. 다 큰 처자가 왜 야밤에 돌아다녀”라고 말하며 은하수를 붙잡았다. 이에 그의 목소리가 환청이라고 여겼던 하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신형과 포옹, 데이트를 함께하며 애정을 확인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해호텔 성공여부로 경영권이 달려있는 대한을 돕기 위해 의기투합, 서해로 향해 러브라인을 이어나갔다. 대한은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씁쓸해했지만, 신형과 하수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후회없는 날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미스터 백'은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미스터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