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가 본 예고편을 공개, 배우 이병헌이 강렬한 악역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터미네이터5'는 5일(이하 한국시각), 약 2분 30초 가량의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병헌은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T-1000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4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이병헌은 금속 인간의 모습으로만 등장했지만 이번 본 예고편에선 이병헌의 진짜 모습과 화끈한 액션 장면까지 담겨 있어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터미네이터에서 T-1000은 앞서 개봉한 '터미네이터2'에서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한 캐릭터로,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 분)를 없애기 위해 스카이넷이 액체 금속형으로 만든 로봇이다. 총알을 관통하고 물처럼 녹아내렸다가 다시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사라 코너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3부작으로 제작된다. 첫 편은 내년 7월 북미 개봉 예정이며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슨 클락 등이 출연한다. '토르: 다크 월트'를 연출한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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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5' 본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