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의 박원숙이 기상천외한 공항패션을 선보인다.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이다.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 '떴다 패밀리'팀은 최근 인천공항촬영이 진행했다. 극중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갔다가 50년만에 귀국한 끝순(박원숙)의 입국장면으로 설정된 이 촬영분에서 그는 주동민PD의 큐사인에 따라 극중 양아들 준아(오상진)의 팔짱을 끼며 걸어가기에 이르렀다.

비밀을 간직한 끝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박원숙의 기상천외한 패션은 단연 돋보였다. 호피무늬가 들어간 코트와 머리띠, 그리고 선글라스 뿐만 아니라 보라색이 브릿지염색된 흰 가발을 소화했다. 반짝이는 치마와 부츠로 역대급 공항패션을 완성시켰다. 당시 박원숙은 영어 발음이 가미된 코믹한 대사에다 특유의 걸음걸이를 더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극중 동석(진이한)과 준희(이정현)의 열연, 그리고 종태(정한헌)와 춘심이 각각 하트가 새겨진 옷을 입고 입국하는 장면도 같이 촬영되면서 인천공항을 찾은 승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제작진은 "촬영당시 날씨가 무척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톡톡튀는 공항패션으로 웃음을 주신 박원숙선생님 덕분에 스태프들도 많이 힘이 났다"며 "특히, 공항을 찾은 승객분들께서도 드라마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떴다 패밀리'는 '모던 파머' 후속으로 1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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