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축구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은 공감".
성남 이재명 구단주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상벌위에 참석했던 이재명 구단주는 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뜻을 밝혔다.
상벌위를 마친 이재명 구단주는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곧바로 이동했다. 정확한 입장은 피력하지 않은 채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상벌위가 상당한 독립성을 가졌다는 것을 느꼈다. 심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팬들이 축구장에 돌아와야 한다는 것은 공감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글을 올리면서 성남이 고의적으로 세 차례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프로축구연맹은 이 구단주를 상벌위에 회부하며 징계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상벌위에 참석하는 이재명 구단주를 위해 함께 축구회관까지 동행한 지지자들은 "성남 화이팅!", "성남 힘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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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