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BS 시상식의 크고 작은 변화가 눈길을 끈다.
SBS '가요대전' 연출을 맡은 김주형PD는 5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최근 SAF(SBS Awards Festival)를 준비하면서 '가요대전' 시상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주형PD는 "SAF의 시작을 '가요대전'이 열고,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에서 시상식의 필요성이 언급됐다"며 "하지만 8년 동안 하지 않은 이유도 분명히 있다. 현재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의논하고 있다.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SBS는 2007년부터 '가요대전' 시상식을 없애고 스타들의 콜라보레이션 및 스페셜 무대로 꾸몄다.

반면 '연기대상'과 '연예대상'은 전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연기대상' 연출을 맡은 안범진PD는 OSEN에 "시상 부문이 바뀌거나 선정 방식이 달라지는 등 큰 변화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연예대상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SBS는 올해부터 연말 시상식을 'SAF'라는 통합된 형식의 페스티벌로 진행한다. SAF는 20일부터 31일까지 총 12일간 삼성동 COEX C홀에서 개최된다. 시청자들은 각 프로그램 부스를 통해 방송의 제작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청자를 위한 참여 콘테스트, 스타와의 만남·무대인사·팬 사인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스페셜 무대에는 블락비, 빅스(VIXX), 오렌지 캬라멜, 크레용 팝, 산이, 자이언 티, 바비킴, 알리, 허각 등이 오른다.
SAF 행사의 일환으로 '가요대전'이 21일, '연예대상'이 30일, '연기대상'이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jay@osen.co.kr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