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이방인', 외국인 감동시킨 시골 인심..울림 컸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2.05 14: 07

MBC ’헬로! 이방인’에 출연 중인 이방인들이 한국 시골 마을에서 일상의 따뜻함을 일깨웠다.
지난 4일 방송 된 ‘헬로! 이방인’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강원도 영월 모운동 마을을 찾은 이방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번 주에는 마을 곳곳에서 일손을 돕는데 이어, 마을 어르신 댁에서 직접 숙박하며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인들이 숙박한 곳은 각각 다르지만, 한국인들의 일상을 공유한다는 점은 같았다. 더욱이, 그들이 익숙한 도회지에서의 삶이 아닌, 조금 느리지만 따뜻한 시골에서 어르신들과 일상을 공유한다는 점이 독특한 감성을 자아냈다.

특히, 마주앉아 같은 밥상에서 나누는 소중한 한끼의 식사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방인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솜씨를 총 동원하며 최선을 다했다. 후지이 미나의 김치 찌개와 이른 아침부터 일일 손주들을 위해 가장 맛있는 아침을 준비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그 무엇 보다 큰 울림을 전달했다.
단지 하루의 인연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겨질 법한 서로를 위해 맛있는 식사를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그 밥 상에 담긴 고마움을 함께 하는 식사로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 이방인들이 삭막하게 메마른 시멘트 같은 현실에 소소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본격 무공해 힐링 예능으로 새롭게 떠오른 ‘헬로! 이방인’은 다음주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이방인의 참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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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이방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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