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1만 루멘' 프로젝터 출시..고광량 시장 1위 노린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2.05 15: 05

한국엡손이 1만 루멘 프로젝터 ‘Epson EB-Z10000U'를 비롯 12종의 신제품 프로젝터를 출시를 알리며, 내년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를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엡손은 5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엡손 뉴 프로덕트 론치 컨퍼런스 2014(Epson New Product Launch Cnference 2014)'를 열고 2015년형 신제품 프로젝터 12종을 발표했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이사와 야마모토 켄이치 세이코 엡손 영업 마케팅 총괄 부장, 서치헌 한국 엡손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 300명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 한국엡손은 엡손의 역사와 비즈니스 모델, 2015년 신제품 등을 소개했다.

이번 엡손의 핵심모델인 ‘Epson EB-Z10000U’ 시리즈와 ‘Epson EB-1985WU' 시리즈는 고광량 프로젝터로,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해 대규모 강당이나 대형 회의실, 공연장, 전시장 등의 장소에 적합한 제품군이다. ‘EB-Z10000U’는 엡손이 개발한 듀얼램프 광학엔진과 ‘C2Fine 패널’과 자동 조리개(Auto Iris) 기능을 탑재해 1만루멘(lm)의 높은 광량과 1만5000: 1의 높은 명암비를 갖췄다. 해상도는 엡손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WUXGA(1920 x 1200)급 제품으로 풀HD를 뛰어넘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 엡손의 WUXGA급 해상도는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더라도 이미지의 선명함과 생생한 디테일을 살려 다이나믹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방진 기능과 에어&액상 냉각 시스템, 듀얼램프 시스템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2만시간 워런티'를 보장한다. 이는 24시간 2년을 작동시켜도 안정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일종의 자신감으로 보인다.   
  
위 제품을 포함해 올해 엡손은 고광량 프로젝터인 ▲Epson EB-Z10000U/EB-Z9870U/EB-Z11000W/EB-Z9900W/EB-Z9800W/EB-Z11000/EB-Z9870 7종과 멀티미디어 프로젝터▲Epson EB-1985WU/EB-1980WU/EB-1975W/EB-1970W 4종, 고화질 3D 홈프로젝터 ▲Epson EH-TW6600W으로 기업과 전시회, 가정 등 다양한 목적과 장소에 맞는 제품 군을 구성했다.
홈 프로젝터 신제품 ‘Epson EH-TW6600W’은 이전 모델 ‘Epson EH-TW6100W’보다 밝기, 명암비 등 주요한 성능을 모두 개선하여 재탄생한 제품이다. 밝기는 2500루멘으로 낮에도 암막 커튼을 치지 않고 영상을 감상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 제품의 명암비는 7만: 1이며, 자동 조리개기능을 통해 각 장면에 대한 최적의 명암 묘사를 지원한다. 또한 슈퍼 해상도 기능은 확대 시 흐려지는 이미지의 해상도를 향상해줘 DVD 영상을 깔끔하고 선명한 풀HD와 같은 영상 품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해로 프로젝터 제조 25주년을 맞는 엡손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3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시장(500루멘 이상 기준)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1만루멘 이상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에서는 아직 파나소닉에 밀려 2위자리에 머물고 있다. 이에 엡손은 이번 고광량 프로젝터 출시로 향후 3년 내에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위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다.
야마모토 켄이치 세이코 엡손 마케팅 총괄부장은 이날 "엡손은 40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0년 8%였는데, 올해 상반기까지 17%까지 성장했다. 1위인 파나소닉과 차이를 8%로 줄였다"며, "2년간 고광량 프로젝터 라인업을 강력하게 갖춰 2018년도에는 고광량시장 '넘버원'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서치헌 한국엡손 이사는 "엡손은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60기종 이상의 다양한 프로젝터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앞으로 프로젝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는 엡손으로선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엡손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젝터들을 꾸준히 선보여 국내외 프로젝터 시장 1위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엡손은 신제품 프로젝터 12종을 이날부터 판매 시작하며, 'Epson EB-Z10000U’의 경우 가격은 2000만원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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