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女, 방송서 男 조롱하다 얼굴 구타당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05 15: 14

러시아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성이 여성 출연자를 주먹으로 구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러시아 TV의 프로그램에 참가한 남성이 여성을 바닥에 쓰러트린 후 얼굴에 주먹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서 보도한 이 사고는 생방송 도중 갑자기 벌어진 사건으로 여과없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전해졌다.
이 방송은 한 때 영국에서 방영됐던 지구력 게임쇼인 '터치 더 트럭(Touch the Truck)'과 유사한 게임쇼로 참가자들이 상품으로 제공된 차량에 붙어 끝까지 버텨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 최후까지 차량에 손을 떼지 않는 1인이 차량의 주인이 되는 생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 빨간색 비키니를 착용한 한 여성은 옆에 위치한 남성을 조롱한다. 계속된 조롱에 화가 난 남성은 차에서 손을 떼고, 탈락을 알리는 경적이 울린다. 그러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조롱하던 여성의 머리를 잡아 바닥에 쓰러뜨린 후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게 된다.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을 탔다.
비키니 여성의 구타 영상은 방송으로 끝나지 않고 유튜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올라온 해당 영상은 이틀 만에 46만 회 이상이 재생됐으며, 이에 대해 전세계 네티즌이 댓글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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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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