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좋은 취지..버리기엔 아깝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2.05 16: 31

MBC '일밤'팀이 '아빠어디가'의 존폐를 놓고 추후 시즌3를 방송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며 현 육아 예능 프로그램 붐의 원조로서, 영원한 폐지를 맏는 것은 제적진의 최선책이었다.
'아빠어디가'는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 들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밀리며 시청률이 하락, 결국 존폐를 놓고 고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폐지 및 방송대 시간 변경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으나, 제작진은 결국 추후 시즌3를 구상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아빠어디가'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여 선풍적인 붐을 일으켰고, 아빠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난다는 취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밤' 팀은 현재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니즈가 줄고, 새로운 가족을 섭외하기가 어려워 시즌2를 종영할 계획. 다만 '아빠어디가'를 시즌제로 운영, 추후 알맞은 출연자가 섭외됐을 시점에 시즌3를 내놓을 계획이다.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만큼 폐지를 하기에는 시청자들 및 제작진의 아쉬움이 크다. 
'일밤' 측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빠어디가'의 존폐에 대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빠어디가' 자체의 취지가 좋기 때문에 적당한 출연자가 있을 경우 언제든 시즌3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빠어디가'의 시즌2가 언제 마무리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아빠 어디가'가 마무리된 이후 제영재PD가 준비 중인 애완동물 키우기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 후속 프로그램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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