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점검법, 전기 사용량 많아져 폭설 대비 '필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2.05 17: 01

자동차 배터리 점검법
자동차 배터리 점검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동장군과 함께 12월이 시작됐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12월의 월평균 사고율은 26.5%로 1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출동서비스의 평균 이용량 역시 12월이 연중 가장 많았으며, 이중 배터리 충전의 경우 연간 실적의 16%가 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 시 보험회사에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건수 중 많은 것이 바로 배터리 방전이다. 폭설에 갇혀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배터리까지 방전된다면 속수무책이다. 폭설을 대비한 자동차 관리 중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배터리 점검이다.
추운 겨울 기온이 내려가면 화학적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쉬워진다. 또한 히터나 열선시트, 등화장치 등 차량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에 걸리는 부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방전의 원인이다.
따라서 반드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해야 한다. 자동차 배터리는 한번 방전 되면 원래의 성능을 되찾기 힘들기 때문에 즉시 교체 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이상 유무는 배터리의 가장 윗부분 단자 부근에 있는 배터리 인디케이터의 색이 변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인디케이터의 색이 녹색일 경우는 정상, 검은색일 경우는 전해액의 비중이 낮다는 의미이므로, 충전 또는 교체가 필요하다. 만약 인디케이터의 색이 흰색이라면 배터리 수명이 다했다는 뜻이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만약 긴급 상황이라면, 다른 차량의 도움을 받아 점프를 시도해 볼 수 있다.
▲ 배터리 점프, 순서만 잘 지키면 문제 없다
예상치 못한 배터리 방전으로 점프를 시도하는 경우, 전원 보조케이블의 전극이 바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극이 잘못 연결된 경우 차량에 큰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붉은색 점프 케이블을 방전된 배터리의 (+)극에 연결한 뒤, 다른 한 쪽을 타 차량의 (+)극에 연결한다. 이후 검은색 케이블을 다른 차량의 (-)극과 방전된 차량의 (-)극에 순서대로 연결해 주면 된다. 시동이 걸린다면 케이블을 연결과는 반대의 순으로 분리해 준다. 점프 성공 후에는 약 2시간 정도 시동 상태를 유지해야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된다.
배터리를 교환한 지 만 2년이 넘은 차량이라면, 배터리 자체 충전 능력이 감소하여 점프를 해도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이 경우 계속해서 점프를 시도하는 것은 발전기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새 배터리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 배터리 방전, 새 배터리로 교체하여 미리미리 예방
교체를 위해 배터리를 탈거할 때는 합선을 방지하기 위해 (-)극 단자를 먼저 풀어주어야 한다. 그 다음 (+)극 단자를 풀어 케이블 분리를 끝낸 후, 배터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브라켓을 풀어준다.
새 배터리를 장착할 때는 (+)극, (-)극의 순으로 단자를 연결한다. 배터리 하단의 (-)극 단자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접촉불량이나 불꽃 발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장착을 완료했다면 고정 브라켓을 조여 완전히 고정이 됐는지 확인한다.
한편, 자동차 배터리 점검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동차 배터리 점검법, 이 참에 잘 알아둬야지" "자동차 배터리 점검법, 귀찮다 겨울마다" "자동차 배터리 점검법, 점검을 자주 받으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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