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탈보트 유먼 영입, 단숨에 4강 후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05 20: 25

한화 탈보트 유먼 영입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로 삼성에서 활약한 미치 탈보트로 확정지었다. 롯데서 뛰던 쉐인 유먼도 영입했다. 이로써 한화는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앞서 배영수와 송은범, 권혁을 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한화는 선발과 불펜 모두 막강 투수진을 보유하게 됐다. 단숨에 내년 시즌 4강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한화는 5일 유먼과 총액 47만5000달러, 탈보트와 총액 60만 달러에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먼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7만5000달러이며 탈보트는 계약금 21만 달러, 연봉 39만 달러의 조건이다. FA 권혁-송은범-배영수 영입에 이어 외국인 투수 유먼과 탈보트까지 한화의 행보가 발 빠르다.

유먼은 2012년부터 3년 동안 롯데에서 88경기 38승21패1홀드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하며 좌완 선발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올해는 오른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구위 저하에 시달리며 28경기 12승10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고전했다. 정든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한화의 부름을 받아 4년째 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탈보트는 미국 유타주 출신으로 캐넌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로 입단, 메이저리그 통산 12승19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는 한국프로야구 삼성에서 25경기 14승3패 방어율 3.97를 기록하는 등 한국 리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4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 라미고 몽키스에서 활약했다.
계약 후 유먼은 "계속해서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탈보트 역시 "다시 한국에서 뛸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의 지휘봉 아래 차근차근 전력 보강에 나선 한화. 내년 시즌 암흑기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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