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측 "TS엔터 배후세력 주장, 법적대응 검토 중"[공식입장]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2.05 20: 56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무효확인 소송을 낸 B.A.P가 5일 TS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정산 상황 등에 대해 반박하면서 "정산 확인 요청이 번번이 무시당했었다. 배후 세력이 있다는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A.P의 소송을 맡고 있는 김남주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소속사와의 신뢰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멤버들은 올해 3월 21일부터 6월까지 센다이, 오사카, 도쿄, 필리핀, 뉴욕, 달라스, 시카고, LA,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멜버른, 시드니, 타이완, 싱가폴, 후쿠오카, 나고야, 치바, 방콕에 이르기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냈다"면서 "바빴던 일정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 있는 것 외에 멤버들을 힘들게 했던 것은 ‘소속사와의 신뢰문제’였다. 멤버들이 처음으로 정산을 받은 시점은 2014년 8월 1일이고 그 금액은 1790만원이다. 그런데 멤버들이 첫 정산금을 받기까지의 과정은 무척 힘이 들었다. 그 이유는 정산금 액수 때문이 아니고 소속사가 매번 말을 바꾸며 정산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멤버들이 2013년말부터 소속사에 원했던 것은 단 하나,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멤버들의 요청은 번번히 무시됐다. 지금까지도 멤버들은 자신들이 이행하였던 공연들의 계약금 및 계약 조건을 알지 못한다. 앨범 프로모션 비용’ 15억 5천만원에 대해 해명을 요청했지만, 소속사는 몇 달째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앨범프로모션비 15억 5천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멤버들을 속여 허위정산해준 행위와 그 돈을 유용한데 대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용의 사용처가 정당하다면 멤버들은 정산금이 0원이어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배후 세력이 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는 TS엔터테인먼트 측 입장에 대해서는 "소속사는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어떤 정황으로 배후세력을 파악했는지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배후세력이 있다는 허위 주장만 하고 있다. 멤버들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TS엔터테인먼트는 "2년여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2014년 하반기 동안 총 정산 금액 2억 8천 5백만원을 예상하는데,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면 2014년 하반기 총 정산 금액은 총 6억원, 멤버 한명당 1억원 이상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B.A.P와 당사와의 계약 관계를 악화시켜 B.A.P를 유리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들을 받게 됐다. 앞으로 배후 세력의 존재를 철저히 파악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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