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접전 끝에 KDB생명 제압 '2위 수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2.05 20: 56

신한은행이 접전 끝에 KDB생명을 꺾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카드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2라운드 홈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제시카 브릴랜드가 24점 15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7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3위 청주 KB스타즈(6승4패)에 1경기차 앞선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춘천 우리은행(10승0패)과 격차는 3경기. KDB생명은 2연패를 당하며 2승8패로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를 25-2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2쿼터 스코어를 벌리기 시작했다. 곽주영의 골밑 득점과 김단비의 3점슛에 이어 김연주의 3점슛까지 터졌다. 브릴랜드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쏟아냈다. 반면 KDB생명은 신한은행의 수비에 막혀 2쿼터에 9점에 머물렀다. 
전반을 마쳤을 때 스코어는 41-30. 하지만 3쿼터가 되자 KDB생명도 무섭게 반격했다. 테일러와 신정자의 골밑 공략과 한채진의 3점포가 터졌다. 여기에 최원선도 내외곽을 오가며 5점을 집중시키며 스코어를 좁혔다. 3쿼터를 마쳤을 때 58-56, 2점차까지 좁혀졌다. 
4쿼터는 접전의 연속. 승부처에서 신한은행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KDB생명이 종료 2분47초를 남기고 김소담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자유투 2개와 조은주의 중거리슛으로 재역전시켰다. 이어 브릴랜드의 자유투와 종료 32초 전 최윤아의 속공 득점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브릴랜드가 24점 15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최윤아가 15점, 김단비가 12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KDB생명은 테일러가 21점, 신정자가 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4쿼터 막판 테일리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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