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지식은 그만...겨울방학, 우리 아이 한 발 먼저 유럽 체험여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06 00: 04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위한  여행박사의 ‘우리 아이 한 발 먼저 유럽여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책 속에 갇힌 지식이 아니라 유럽의 문화를 직접 호흡해 볼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 서유럽 대표 국가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독일 4개국을 9박 10일에 걸쳐 집중적으로 돌아본다는 내용이다.
여행박사 키즈투어에서 방학마다 선보이고 있는 유럽 패키지는 무엇보다 자녀 교육에 열성적인 부모들의 의견을 꼼꼼히 반영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에 발 도장만 찍고 돌아오는 빡빡한 패키지가 아니라 박물관 하나라도 제대로 살펴볼 수 있게 했고, 장시간 버스 이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최소한의 동선으로 짜임새 있게 조절했다. 여행지에서 얻게 되는 지식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미션북을 직접 제작해 나누어 주고 메모할 수 있게 했다.
20명 안팎의 소수 인원이 강제 쇼핑이나 강제 옵션 없이 유럽 문화와 역사에 해박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호평 받고 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관광지 선정이 돋보인다.
영국에서는 빨간 런던 2층 버스를 타보고, 아이들이 책과 영화로 만난 해리 포터를 만나러 해리 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한다. 버킹엄궁전과 웨스터민스터사원까지 유서 깊은 영국 역사를 눈으로 확인해본다. 고속열차 유로스타로 도버해협을 건넌 다음 3일간은 프랑스에서 보낸다.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박물관과 유적 탐방 외에도 몽마르트 언덕과 파리 전통시장을 자유롭게 거닐며 파리 현지에서의 여유를 즐긴다.
떼제베 고속열차로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해서는 UN 사무실에서 가이드 투어를 통하여 유엔에서 하는 일과 이념과 가치에 대해서 공부한다. 산악열차를 이용해 융프라우의 설산을 오르면 요들송을 부르고 싶을 만큼 상쾌해진다. 독일에서는 하이델베르크 고성을 돌아보게 된다.
여행박사 키즈투어 김영지 팀장은 “요즘 십대들은 호된 사춘기를 겪으며 공부해야 할 이유를 모르고 방황하고, 부모님과 벽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같은 방을 쓰는 부모님과 화젯거리가 풍부해져서 사춘기병을 극복하곤 한다. 생생하고 살아있는 체험이 아이를 위한 값진 교육이라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한 발 먼저 유럽여행’ 대상은 10세에서 16세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가족이 동행하거나 아이 혼자 참가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부터 키즈투어 가이드가 전 일정 동행하여 아시아나항공으로 유럽 현지 1급 호텔에서 지낸다. 전용 차량, 관광지 입장료, 전 일정 식사비, 유류세를 포함하여 9박 10일에 407만 원(1인 요금, 어른과 아이 동일요금). 현지에서는 유럽 전문 가이드가 유럽의 문화와 역사, 지리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으로 여행을 한층 풍성하게 해준다. 겨울방학을 맞아 1월 22일과 2월 19일 단 두 차례만 출발한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