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간 결승골' 도르트문트, 호펜하임에 1-0... 김진수 풀타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6 06: 25

리그 최하위의 굴욕을 맛본 도르트문트가 김진수가 풀타임을 소화한 호펜하임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호펜하임과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지독한 부진 속에 3승 2무 8패(승점 1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던 도르트문트는 승점 3점을 추가,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반면 호펜하임은 5승 5무 4패(승점 19)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부진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점 획득을 노려본 호펜하임이었지만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고, 도르트문트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공세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연이어 공간을 내주며 강팀의 저력에 혼쭐이 났다.

두 팀의 승부가 갈린 것은 이른 시간이었다. 전반 17분 일카이 귄도간의 헤딩 선제골이 터지면서 도르트문트가 먼저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최근 3경기서 연달아 2골 이상 실점하며 패하거나 비긴 도르트문트였기에 호펜하임은 희망을 가지고 끈질기게 도르트문트에 부딪혔다.
하지만 최하위 굴욕을 맛본 도르트문트는 안방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오바메양은 왼쪽 측면을 연달아 뚫고 침투하며 김진수와 맞대결에서 앞섰고, 후반 6분에는 헤딩골까지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경기는 이후로도 골이 더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도르트문트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몇 차례의 아쉬운 기회 속에 도르트문트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승점 3점을 거두는데 만족해야했다. 
김진수는 이날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패배 속에 고배를 마셨다. 도르트문트의 측면 돌파에 번번이 공간을 내줘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웠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