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고전' 김진수에 최하평점 5... 귄도간-후멜스 평점 1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6 06: 39

최하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어도 강팀은 강팀이었다. 김진수(22, 호펜하임)가 도르트문트 원정길에서 혼쭐이 났다.
도르트문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호펜하임과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지독한 부진 속에 3승 2무 8패(승점 1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던 도르트문트는 승점 3점을 추가,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반면 호펜하임은 5승 5무 4패(승점 19)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부진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점 획득을 노려본 호펜하임이었지만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고, 도르트문트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공세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연이어 공간을 내주며 강팀의 저력에 혼쭐이 났다.

경기 후 독일 빌트는 김진수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왼쪽 측면이 도르트문트의 주된 공격 루트가 된 이상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오바메양은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김진수를 제치고 연달아 기회를 만들었고, 김진수는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지난 13라운드 하노버전에서 김진수와 나란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스벤 쉽록 역시 평점 5점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일카이 귄도간과 마츠 후멜스가 나란히 평점 1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 내내 김진수를 괴롭힌 오바메양은 루카스 피스첵과 함께 평점 2점을 받았고,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한 아드리안 라모스가 평점 4점으로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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