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와 결별이 유력한 디에고 포를란(35)이 고향 우루과이의 강호 페냐롤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일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포를란에게 우루과이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포를란은 "이전에는 (이적에 대해)생각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페냐롤로부터 영입 제의도 들어온 상황이고, 여러모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레소 오사카와 포를란의 계약 기간은 올시즌까지로, 내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세레소 오사카는 그의 연봉 6억 엔(약 56억 원) 중 일부를 부담하고서라도 임대 이적 등으로 포를란을 이적시키는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레소 오사카는 최근 종료된 일본 J리그(1부리그)에서 33경기 7승 10무 16패를 기록, 리그 17위로 J2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많은 기대 속에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한 포를란은 26경기 출전 7골에 그치며 부진했고, 강등 여부가 달린 가시마 앤틀러스전은 물론 리그 최종전까지 결장했다.
여기에 포를란은 모국 우루과이의 TV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 논란을 만들었다. 해당 방송에서 포를란은 "세레소 오사카 선수들은 승패에 대한 절실함이나 부담이 없다"며 "최근 2개월 동안 팀 동료들과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우루과이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는 "계약이 끝나면 우루과이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해 페냐롤 이적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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