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수(34, 알 사드)와 이근호(29, 엘 자이시)가 카타르 무대에서 격돌했다. '선배' 이정수가 미소를 지었다.
알 사드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12라운드 홈경기서 엘 자이시를 3-1로 물리쳤다.
중앙 수비수 이정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완승에 일조했다. 반면 공격수 이근호는 후반 23분까지 68분간 활약한 뒤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봤다.

알 사드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후반 15분 호드리구 타바타의 선제골을 기점으로 후반 18분 하산 칼리드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36분 호드리구 타바타의 쐐기골이 연달아 터졌다. 반면 엘 자이시는 후반 40분 루카스 멘데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로 알 사드(승점 32)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리그 12경기(10승 2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남태희가 소속된 2위 레퀴야 SC(승점 27)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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