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페스티벌 '가봉'이 오는 7일 밤 12시5분에 방송된다.
'가봉’은 딸의 결혼식을 앞둔 50대 경희(박정수 분)가 30여년 전 자신이 일했던 곳을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978년 여름, 소공동 최고의 유일양복점에 미싱보조로 취업한 스물 한 살 경희(서예지 분)는 중학교만 졸업하고 일찍이 일터로 나와 양복점에서 전도유망한 재단사 성현(허정도 분)을 만나게 된다.

성현은 경희에게 한 눈에 반하지만, 경희에게 성현은 마냥 아저씨. 하지만 성현의 끊임없는 표현에 경희는 마음의 문을 열려 하지만, 성현을 좋아하는 양복점 사장 동생 소란(이지현 분)과 자신을 좋아하는 야학 선생님 재민이 마음에 걸린다.
‘가봉’은 꿈과 현실, 그리고 사랑을 두고 그려지는 성현과 경희의 이야기와 더불어 1970년대, 그 때 그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가의 부모님 이야기를 드라마화한 ‘가봉’은 배우 허정도와 서예지와 주연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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