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포츠 마케팅 현장 체험한 울산현대 프렌즈 1기 성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06 15: 23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지난 5일 오후 클럽하우스에서 울산현대 프렌즈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울산현대 프렌즈는 울산현대축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지역 팬들에게 스포츠 마케팅 현장을 체험하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신설돼 운영했다.
올해는 기존의 취재, 사진, 영상을 촬영하는 명예기자에서 더 나아가 홈경기 운영이라는 분야를 신설해 운영했으며 팬들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울산현대 프렌즈 공식 블로그(blog.naver.com/uhfcfriends)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6월 26일에는 선수들의 애장품을 경매해 판매하고 선수들과 프렌즈가 팬들에게 서빙하는 ‘일일호프’를 프렌즈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 했으며 수익금을 울산대학병원 소아암 병동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울산현대 프렌즈 1기 27명이 기준에 부합하여 수료증을 받게 됐다. 김광국 단장의 축사로 시작된 수료식은 그동안의 활동을 모은 영상을 시청한 후 개별로 수료증을 증정하고 우수 활동자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상, 우수상, 최우수상, 리더상을 시상했다. 그리고 구단이 준비한 선수단 감사 인사 영상이 나오자 프렌즈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특히 공로상에는 40대 활동자인 이명기(44) 씨와 송기보(42) 씨가 수상했다. 이명기 씨와 송기보 씨는 프렌즈 구성원이 대부분 어린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힘든 일들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울산현대 프렌즈 1기 회장 박세익(28) 씨는 “대학생활 중 가장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울산은 수도권 지역에 비해 스포츠 대외활동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프렌즈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양한 체험을 했다. 앞으로도 많은 지역 팬들이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현대는 ‘프렌즈’ 활동을 내년 더욱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울산을 대표하는 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15시즌 활동할 프렌즈 2기 모집은 내년 초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uhfc.tv)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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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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