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남(25, 광주)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 광주 FC를 K리그 클래식으로 인도했다.
광주 FC는 6일 창원종합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김호남의 동점골에 힘입어 홈팀 경남 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3일 1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둔 광주는 1승 1무를 기록, 3시즌 만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하게 됐다.
경남은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두 골을 더 넣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심판의 종료 휘슬이 올리자 광주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 강등이 확정된 경남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 김호남과 여름이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