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정영삼 활약' 전자랜드, KGC 꺾고 2연패 탈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06 16: 38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공동 6위 맞대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64-54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10승 1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9승 13패가 된 KGC인삼공사를 7위로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리카르도 포웰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3점슛 3개로 고비마다 활약한 정영삼(9득점)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KGC인삼공사는 애런 맥기가 12득점 3리바운드, 강병현이 1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의 시작은 부진했다. 1쿼터가 절반 가까이 지나서야 정효근이 첫 득점을 신고한 전자랜드는 내내 KGC인삼공사에 끌려다녔다. 외곽포까지 곁들여 전자랜드를 앞서간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내외곽을 잘 살렸고, 윌리엄스의 덩크슛까지 터지면서 31-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후반전 폭발적인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정영삼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이현호가 맥기에게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며 33-33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포웰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37-35로 역전에 성공, 42-37까지 달아난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4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고비마다 숨통을 틔워준 것은 외곽이었다. 정효근과 함준후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에 몰린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58-48까지 점수가 벌어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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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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