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운반을 위해 개까지 동원됐다.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한 밀매업자의 꼼수에 기가 찬다.
멕시코 온라인 매체 '페루디스워크'는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적의 20대 남성이 페루 수도의 한 호텔 객실에서 개 뱃속에 마약을 숨겨온 것이 멕시코 당국에 발각됐다.
경찰은 개들의 뱃속에 있는 코카인 포함 11봉지 약 3kg 분량 마약을 꺼냈다. 호텔 객실에는 개의 뱃속에 마약을 넣기 위한 수술 도구들도 발견됐다.

'페루디스워크' 보도에 따르면 마약범 톰볼란 곤살레스가 수의사를 불러 개의 뱃속에 마약 봉지를 집어넣도록 했다. 페루 당국도 이와 같은 케이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마약 봉지를 뱃속에 넣고 다닌 두 마리의 개는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고 있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 당국은 유사한 범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집중 수사를 시작했다.
OSEN
연합뉴스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