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하늬와 이홍기가 갈등을 빚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15회에서는 현석(이재우)의 등장 이후 애써 담담한 척 하는 윤희(이하늬)와 그를 걱정하는 민기(이홍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기는 밝은 척 하는 윤희가 마음에 걸렸다. 소에 여물을 주는 윤희를 찾아가 민기는 "억지로 웃는 거 그만하라. 보기 싫다"고 말했다. 윤희는 "달라지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나와 민호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고 외쳤다. 민기는 "나도 왜 누나의 표정, 눈빛, 말투 하나하나에 신경쓰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희는 결국 속내를 드러냈다. 윤희는 "네가 나를 신경 쓰는 이유라는 게 옛 첫사랑에 대한 연민, 동정, 그런 것 아니냐. 나는 그런 건 원하지 않는다.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지 마라"고 화냈다. 민기는 "내가 손톱만큼도 신경 안 쓸거다"고 자리를 황급히 떠나는 윤희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그런 민기와 윤희의 미묘한 대화를 유나(한보름)는 엿들으며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모던파머'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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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