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재미 '롤클라시코' 승자는 나진, CJ 잡고 롤챔스 프리시즌 선두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06 22: 41

  MiG와 EDG시절부터 시작된 롤클라시코는 역시 롤챔스의 꽃답게 소위 '꿀재미'를 선사했다. 전통의 명가 CJ와 나진이 화제의 맞대결 '롤클라시코'서 승자는 나진이었다. 나진이 '오뀨' 오규민의 활약에 힘입어 CJ를 제압했다.
나진은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프리시즌 3회차 CJ와 2경기서 '오뀨' 오규민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나진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단숨에 승점 6점으로 롤챔스 프리시즌 선두로 치고 나섰다.
먼저 웃은쪽은 나진. 20분 내내 킬 스코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나진은 첫번째 교전에서는 용을 취했지만 3데스를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꿍' 유병준의 제드와 '오뀨' 오규민의 트리스타나가 성장하면서 끌려가던 경기를 단박에 뒤집었다.

승기가 기울고 난 이후에는 나진의 페이스였다. 나진은 잘 성장한 '오뀨' 오규민의 트리스타나의 총구가 불을 뿜을 때마다 CJ 챔피언들을 쓰러뜨리면서 밀어붙였고, 바론 버프까지 손쉽게 취하면서 1세트를 간단하게 만들었다.
나진의 단단함은 2세트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1세트를 내준 CJ가 '샤이' 박상면의 '리산드라'와 '코코' 신진영의 '피즈'로 시작을 유리하게 풀었지만 '오뀨' 오규민의 성장이 끝난 나진은 너무나도 쉽게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왔다. 코르키를 잡은 오규민은 6-8로 끌려가던 상황서 킬을 연달아 만들어내면서 11-9로 경기를 뒤집었다.
성장이 완료된 이후는 거침이 없었다. 반면 오규민의 공격이 거세질수록 CJ 챔피언들은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30분이 되자 스코어는 21-10 글로벌골드 역시 1만이상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승기를 잡은 나진은 곧바로 CJ의 본진을 두들기면서 결국 34분 25-12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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