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첼시는 6일 밤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서 후반 33분 파피스 시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선두 첼시(11승3무1패, 승점 36점)는 프리미어리그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허용했다. 아울러 올 시즌 모든 공식대회서 21경기(16승 5무) 연속 무패가도를 이어가던 첼시의 기록도 깨지게 됐다. 뉴캐슬은 승점 23점이 됐다.

첼시는 핵심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그럼에도 팀에 워낙 훌륭한 선수가 많았다. 11골로 리그 득점 2위인 디에구 코스타를 비롯해 오스카, 아자르, 윌리안, 오비 미켈, 파브레가스 등 이름만 들어도 명성이 자자한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다.
반면 부상자만 11명에 달하는 뉴캐슬은 고민이 많았다. 가브리엘 오베르탕, 팀 크룰, 다비드 산톤 등 공수 주축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며 나서지 못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파피스 시세(29, 뉴캐슬)였다. 후반 8분 카벨라 대신 교체투입된 시세는 그라운드를 밟은 후 단 4분 만에 골맛을 봤다. 시세는 후반 12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완벽하게 발을 갖다 대며 선취골을 뽑았다.
다급해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안드레 슈얼레, 필리페 루이스를 교체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물이 오른 뉴캐슬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첫 골의 주인공 시세는 후반 33분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캐슬은 후반 35분 드록바에게 파울을 범한 스티븐 테일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어 후반 38분 드록바가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하지만 첼시가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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