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한회 남은 '나쁜녀석들', 마주할 진실은 뭘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07 07: 06

이제 단 한 회만이 남았다. 아직까지 진실의 정체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쁜 녀석들은 오해와 복수로 가려진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에서는 서로를 향해 복수의 칼을 겨누는 나쁜 녀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특수범죄수사팀이라는 이름 하에 함께 행동하던 네 남자가 서로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우선 박웅철(마동석 분)은 이정문(박해진 분)이 자신의 형님을 죽인 살해범이라는 생각에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을 모두 동원해 이정문을 쫓았고 그의 행방을 알아냈다.

정태수(조동혁 분)는 오구탁(김상중 분)을 향한 복수를 불태웠다. 오구탁이 자신의 인생에 끼어들어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오구탁의 통화 내용을 도청, 오구탁의 최종 장소를 알아냈다.
이정문은 자신이 감옥에 가게 된 이유가 오구탁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위증을 했던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고 그곳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기다리던 오구탁을 만났다.
오구탁은 여전히 이정문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확신이 의심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하긴 했으나 오구탁에게 아직 이정문은 딸을 죽인 살해범이라는 인식이 더 강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서로를 향한 복수의 칼을 겨눈 네 남자였지만 선뜻 서로를 죽이지는 못했다. 박웅철은 "옛정을 생각해서 다시 한번 말할게. 머리를 쥐어짜서라도 빨리 기억해내"라며 자신이 이두광을 죽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이정문에게 소리쳤다.
또한 정태수 역시 오구탁을 향해 진실을 요구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한 오구탁은 "내가 이정문을 죽이기 위해 너희들을 빼내온거야. 이 말이 듣고 싶은 거잖아 너는 지금"이라는 말을 할 뿐이었다.
그렇게 박웅철과 정태수가 머뭇거리는 사이, 남구현 청장(강신일 분)이 칼에 찔린 채 숨을 거두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과연 연쇄살인범의 진범이 이정문이 맞는지, 이정문 살해 사주범이 오구탁이 아니라면 누구일지 모든 사건에 대한 진실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게 됐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했다. 오구탁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 사건에 개입돼있고 네 남자는 무언가를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 회만을 남겨놓은 '나쁜 녀석들'은 시청자들이 마주할 진실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우선 오재원 검사(김태훈 분)가 수상하다는 것과 유미영 경감(강예원 분)에게는 무언가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있을지가 먼저 풀어야 할 숙제다. 가장 유력한 범인으로 오재원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그가 왜 이런 일을 꾸몄는지도 의문이다.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상황에서 마지막회만을 남겨놓은 '나쁜 녀석들'은 또 어떤 충격적인 진실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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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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