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김보경, 4개월 만의 리그 출전 어땠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07 06: 05

4개월 만의 기다림이었다. 김보경(25, 카디프 시티)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7일(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로더햄 유나이티드와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0라운드 홈경기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김보경은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며 실로 오랜만에 리그서 기회를 잡았다. 김보경은 지난 8월 초 새 시즌이 시작되고 캐피털원컵(리그컵)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약 4개월 만의 기다림 끝에 리그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날 경기 후 김보경에게 평점 6.65점을 줬다. 교체선수 포함, 팀 내 8번째, 양 팀 통틀어 16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오랜만의 선발 출전이었지만 몸은 무겁지 않았다. 김보경은 이날 총 56번 볼을 만졌다. 38번의 패스를 시도해 81.6%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30번 이상 볼터치한 카디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공률이었다.
공격보단 수비에서 더 빛났다. 적극적이었다. 카디프 선수 중 가장 많은 4번의 태클을 기록했다. 가로채기와 걷어내기도 1개씩 추가했다. 파울도 2개를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 공격 부문에선 키패스와 오프사이드를 1개씩 기록했다. 3개의 크로스는 모두 부정확했다. 2개의 롱볼 시도 중 1개가 정확하게 연결됐다.
김보경은 이날 슈팅을 때리지는 못했다.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카디프는 이날 날린 14개의 슈팅 중 단 2개만이 골문으로 향했다. 슈팅을 남발했지만 정확성은 부족했다. 김보경은 패스 횟수와 성공률에서 알 수 있듯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며 기회를 만들려 애썼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