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학교’ 강남·남주혁, 강나면주 브로맨스 묘하게 설렌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07 07: 07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강남과 남주혁이 진한 브로맨스로 묘한 설렘을 만들고 있다. 마치 연애를 시작한 것 같은 남녀처럼 쑥스러워 하다가도 형제 같이 서로에게 스스럼없이 대하기도 한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성동일, 윤도현, 남주혁, 강남, 이종혁, 장기하, 한상진이 일산 대진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하는 마지막 내용이 전파를 탔다.
강남과 남주혁은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는 상황. 수갑 사건부터 시작해 기숙사에서 라면 먹다 들킨 것까지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이들은 이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없어는 안될 존재가 됐다.

이날도 강남과 남주혁은 ‘강나면주’ 극강의 케미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달달함이 섞여 있었다. 처음으로 스킨십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였다. 강남은 이종혁과 윤도현, 남주혁, 장기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한가득 사서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모두 돌아갈 시간이 됐고 강남이 남주혁에게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갈 거지?”라고 묻자 남주혁은 “그래요, 형”이라고 답했다.
학교에서 집이 먼 남주혁이 강남의 집위치를 마음에 들어 했었던 것. 앞서 지난주 강남의 집에서 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던 남주혁은 자연스럽게 강남의 집에서 잠을 청했다. 남주혁은 잠에 빠진 강남에게 바퀴벌레 장난감으로 장난을 치는 등 알콩달콩 했다.
다음 날 캠핑장으로 소풍 간 강남과 남주혁은 경치를 보면서 걷고 있었다. 이때 강남이 “여자친구랑 이런 데 와서 걸어 다니면서 손잡고 어?”라고 말하며 남주혁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남주혁은 “뭐하는 짓이냐”며 강력하게 거부했다.
그런 남주혁의 반응에 강남은 당황했고 다시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남주혁은 “아, 좀 놔라”라며 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남은 섭섭해 하며 “왜 이렇게 싫어하냐”고 물었고 남주혁은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는 남자랑 손을 잡고 다녀도 이상하지도 않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남주혁의 강한 거부에도 강남은 물러서지 않고 장난을 치며 남주혁과 스킨십을 시도해 남주혁을 더 당황시켰다. 강남은 교복을 입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또 남주혁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진한 남자의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남과 남주혁. 최강의 케미로 재미까지 만들어내는 이들이 ‘커플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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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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