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레버쿠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서 0-1로 패했다. 뮌헨은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고,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홈에서 7전 7승을 기록할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 후 공세를 펼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3분 벨라라비의 슈팅이 수비수 베르나트에 막히고 7분에는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분위기로 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레버쿠젠을 밀어붙였고, 아르연 로벤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연달아 레버쿠젠의 골문을 향했다. 밀리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팽팽한 0-0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하던 0-0의 균형은 후반 6분 깨졌다. 뒤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사비 알론소가 머리로 연결한 것이 리베리의 앞에 떨어졌고, 리베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레버쿠젠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손흥민과 벤더를 빼고 드르미치, 롤페스를 투입했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결국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에 1-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무패행진과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뼈아픈 패배 속에 4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62분을 뛰며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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