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 만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압도적이었다.
호날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85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85분 동안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18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2006년 바르셀로나가 세운 스페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 개인에게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호날두는 이날 3득점으로 프리메라리가 통산 2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이 기록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텔모 사라가 기록한 22번째 해트트릭을 뛰어 넘는 기록으로,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다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가 됐다.

불과 6시즌 만에 일군 기록이다. 디 스테파노가 13시즌, 사라가 15시즌 만에 22차례의 해트트릭을 한 것과 달리 호날두는 두 전설적인 선수들의 절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3차례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라이벌로 꼽히는 메시가 11시즌 동안 21차례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호날두의 해트트릭 페이스는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고로 압도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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