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미생' 패러디…정준하 날개 '쫙'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2.07 08: 37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이 MBC '무한도전'에도 영향을 끼쳤다. '미생' 속 명장면과 드라마 OST를 '무한도전'에서 차용한 것.
지난 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극한알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차승원은 탄광, 정형돈은 굴까기, 하하는 택배 나르기, 정준하는 홈쇼핑 전화상담원으로 각각 쉽지 않은 업무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정준하는 85번의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다가, 한 고객으로부터 '감사합니다'는 인사를 처음으로 건네받았고, 이에 힘을 얻은 정준하의 모습은 등에서 날개가 돋아나는 CG로 표현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앞서 '미생' 6회에서 박대리(최귀화)가 장그래(임시완)의 응원을 받고 업체 담당자 앞에서 날개를 펼치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 또한 날개 CG와 함께 등장한 BGM은 '미생'의 대표 OST인 이승열의 '날아'라는 곡으로 '무한도전' 제작진의 '미생' 패러디 모양새를 확실시 했다.
한편, 직장인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큰 공감을 얻고 있는 '미생'은 방송 15회만에 시청률 7% 벽을 넘어서며 지상파 콘텐츠를 위협하는 케이블 드라마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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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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