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없는 토막시신, 수사인력 330명 집중+수색견까지 ‘총력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07 08: 47

[OSEN=이슈팀] 이른바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막 시신이 발견된 지 이틀째 경찰이 수사본부를 구성하며 수색인력을 집중 배치시켰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의 야산 등산로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부패되지 않은 채 발견된 토막시신에는 장기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장기밀매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10여 대를 확보해 단서 찾기에 나선 상황. 또 6일 오전부터 4개 중대 330여 명과 수색견 3마리 등 자원을 집중시켜 팔달산 주변을 수색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막시신이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머리와 팔다리가 모두 없고 몸통만 있는 데다 장기까지 없는 상태라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 DNA 정밀 감식이 중요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는 1주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신을 내다버린 용의자 검거와 시신의 신원 확인에 필요한 뒷받침 증거확보를 위해 경찰은 현장 주변 건물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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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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