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 최대어 존 레스터(30)를 데려오려는 팀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보스턴 컵스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등이 레스터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단주와 선수까지 레스터 영입에 동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보스턴 지역 언론 WEEI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구단주 존 헨리가 애틀란타에 있는 레스터의 자택을 직접 방문했다고 전했다. 헨리의 레스터 자택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 그만큼 보스턴은 레스터의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는 2002 드래프트를 통해 보스턴에 입단, 2006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2008시즌부터 보스턴의 에이스로 자리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2014시즌 중반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됐고, 보스턴은 레스터를 통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데려왔다. 레스터는 9년 통산 253경기 1596이닝 116승 6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또한 레스터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테랑 투수 팀 허드슨이 레스터를 설득 중이라고 한다. 이미 레스터는 샌프란시스코 측과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레스터는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레스터의 행선지가 늦어도 다음 주에는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레스터 영입경쟁이 이대로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2파전이 될지, 아니면 컵스와 다저스가 또 다른 카드를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각 매체들은 레스터의 FA 계약규모로 약 1억4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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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